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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향기 아름다운 비상

꾸미지 않아도, 가꾸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피어 오르는 아름다움. 요가 지도자 오혜경이 미소에서 느껴진다.

“요가는 저에게 삶 그자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요가를 시작하면서 제 자신을 많이 사랑하게 되었고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으니까요”

사람에게는 흉내낼 수 없는 각자만의 향기가 있다. 과학과 화학의 조합으로는 결코 만들어낼 수 없는 그런 자연스러운 향기. 화성 바디앤 소울 대표 오혜경의 향기 속에는 순간을 사랑하는 열정과 단아함 그리고 삶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이 한데 섞이어 그녀만의 새로운 오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요가는 저에게 삶 그자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요가를 시작하면서제 자신을 많이 사랑하게 되었고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으니까요” ‘요가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 라는 질문에 눈을 반짝이며 더욱 힘주어 대답하는 그녀.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에 주변 모두가 놀랄 정도로 그녀의 삶은 요가 전후로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그렇다면 요가와 그녀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걸까. 아파보지 않고 남의 고통을 함부로 논할 수 없는 것 처럼, 오혜경의 요가는 자신이 겪은 고통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뛰고 나는 청춘이라 불리던 20대에 몸이 유독 많이 아팠어요. 아팠 기에 삶이 힘들다 느껴졌을 때 동생의 권유로 요가를 시작했죠. 2주 정도 후부터 요가 수련을 하면 마음이 편해 지더라고요. 단순히 스트 레칭 정도의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요가의 매력에 빠져 들기 시작했고 수련생에서 지도자가 되기까지 결코 녹록친 않았지만 지금은 제 인생의 동반자인 만큼 단 하루도 요가 없이 못사는 지독한 요가 사랑꾼이 된거랍니다”

요가와 더불어 삶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단 한번도 직업이나 일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는 그녀. 일상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이어 지는 요가는 그녀 처럼 단아하고 조용하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진 않지만 요가를 하면서 느끼는 기운과 표현할 수 없는 긍정의 에너지들이 서로를 보이지 않은 돈독함으로 묶어 준다.
“저만의 요가 스타일이요? 글쎄요.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카리스마 라고 할까요? 요가를 가리키는 지도자라고 해서 모든 걸 제 고집대 로만 하진 않아요.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주고 격려하고... 그리고 솔직함 또한 장점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제 자신에게 가식이 있고 상대를 진심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운동이라 생각하는 만큼 매 순간 감정과 생각에 솔직해 지려 노력합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수강생들 또한 잘 파악하고 서로에게 오픈 마인드 하기에 요즘 정말 행복하답니다.”
결과에만 치중하는 마침표 만들기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의 소중 함을 일깨워 주고 싶다는 그녀. 국민체조 처럼 전국민이 요가를 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는 작은 소망에서 배려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 만의 따뜻한 기운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editor 권지애

photographer ​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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