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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월요가 테라피스트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공유하고 싶어요. ‘몸과 마음을 열고 즐겨보세요. 어느새 건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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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가를 통해 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요가 테라피스트 박효진입니다. 요가를 만나고부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조금은 엄격하지 않았나,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조금 더 노력하면 할 수 있어! 라는 긍정의 생각들로 몸과 마음을 열고 즐기는 제 자신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해요.

주 전공은 테라피월 요가입니다. 테라피월은 월이라는 소도구를 사용하여 벽에서 아나사를 하는 요가입니다. 유연하지 않은 사람들도 안전하게 동작을 구현할 수 있어 매력적인 운동이라 생각해요.

시계추 돌아가듯 매일 똑같은 생활을 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어요. 저는 항상 반복되는 출퇴근과 야근으로 매일이 지친 일상이었어요. 그 때문에 집에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길게만 느껴지는 하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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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약간의 도피 그리고 휴가와 같은 기분으로 시작했어요. 사람이 너무 일상에 지치거나 더울 때는 잠시 휴가를 떠나곤 하잖아요. 그러면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기니까, 그런 기분으로 테라피월을 시작했는데, 막상 체험을 하게 되면서 생각과는 다른 느낌을 받기 시작했어요. 테라피월은 진정한 나를 마주 보게 해주고, 내안의 또 다른 나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줬으니까요. 정말 좋았어요. 플라잉 요가도 좋아했지만 테라피월이 훨씬 안정적으로 아사나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은 안전하게 그리고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이었거든요.

타인과 비교 하며 힘들었지만 즐기면서 달라졌어요. 요가는 아무래도 유연성이 요구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유연하지 못한 저를 보면서 타인과 비교를 하고 있더라고요. 아! 나는 왜 덜 유연할까, 나는 왜 힘이 약할까 등의 자책으로 이어졌는데, 수련시간을 조금씩 늘려보고, 안 될 때는 무리하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하니깐 모든 게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항상 즐기는 마음으로 하는데요. 그런 저의 마음이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때, 보람을 느껴요.

제가 좋아하는 자세는 '나타라자 아사나'로 일명 선활 자세에요.  춤의 왕인 '시바신'의 춤추는 모습에서 따왔다고도 하는데요. 그만큼 균형, 힘, 유연성이 골고루 갖춰진 아사나이기에 좋아합니다. 나타라자 아사나를 하기 위해서는 둔근 즉 엉덩이 근육의 힘이 필수입니다. 발바닥의 밀어내는 힘을 느끼면서도 내 골반이 바닥과 수평을 잘 이루고 있는지 무리하게 아사나를 하기 위해서 내 몸의 밸런스를 깨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 하면서 할 수 있어서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적합한 스탠딩 아사나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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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하지 않기로 했어요. 잘 안되던 아사나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기분 좋은날, 천천히 몸과 마음을 열고 아사나를 집중해서 하니깐 안 되던 동작도 “뿅” 하고 자연스럽게 잘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어요. 늘 몸과 마음을 열고, 여유를 갖기로! 

러닝을 즐겨 해요. 러닝 크루 모임에 게스트로 초대받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5km도 힘들었는데, 사람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뛰다 보니까 완주를 하는 것은 물론! 조금 더 빠르게, 조금 더 즐겁게 뛰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한강을 따라 달릴 때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데요. 함께 뛰는 사람들과의 응원과 발자국 소리에 신이 나는 즐거움까지 있어요. 러닝은 요가와 마찬가지로 호흡한다는 것이 좋아요.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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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하는 사람도 즐겁게, 처음부터 잘하긴 어려워요. 그래서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해요. 안되면 안 되는대로! 우리에겐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공유하고 싶어요. 테라피월을 만나 제 삶이 나이지고, 건강이 좋아진 것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테라피월 운동을 함께 하고 좋아했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제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저는 테라피월을 통해 사람과 사회가 건강해지는 이상을 품고 있습니다.

editor 한정희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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