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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내 삶이요, 내 인생의 반려자

“요가 철학은 노력해서 이루거나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을 가지고 노력하거나 어디 멀리가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여기이 자리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다.” 정순규원장의 요가에 대한 철학이다. 그녀에 있어 요가와 삶은 떨어 질 수 없는 관계다. 그럼 그녀가 말하는 요가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그녀의 요가와 삶을 알아보자.

선생님께서는 요가를 언제부터 시작했으며 요가를 시작한 후 무엇이 바뀌었나요?

요가와의 만남은 결혼을 하고 서울에서 거제도로 이사를 온 후, 그곳에서 불교유치원을 개설하신 원장스님과 함께 요가원 수련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된듯합니다. 2003년 지도자 과정을 마치고 2004년 3월부터 유치원 요가 지도를 시작하며 내 자신 스스로 중심을 잡고 설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저의 삶은 다른 사람 에게 중심이 맞춰진 삶이었습니다. 가족들을 걱정하고 학교생활은 선생님들께 칭찬받고 싶어서 열심히 했으며 불교 신행활동을 하면 서도 스님과 신도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요가지도를 해야 하는 계기를 통해 중심을 잡을 수 있었고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 요가 강의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저는 요가원을 운영하지 않고 외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외부 강의의 특성상 3~4개월에 새로운 회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단계를 올려가면서 요가 지도를 할수는 없습니다. 늘 새로운 회원도 배려하면서 오랫동안 하신 분들과 조화를 맞춰서 수업진행을 해야 합니다. 첫 수업에서는 간단히 요가 철학도 설명합니다. 수련하면서 주의사항과 수련에 도움이 되는 지침 등을 안내를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그중 제가 요가를 배우면서 힘들었던 호흡을 쉽게 많은 시간을 두고 접근해 갑니다. 우선 복식호흡, 횡격막호흡을 가정 먼저 안내하고 사바아사나, 아드바 아사나, 마카라아사나로 혹은 편안한 좌법으로 기본호흡을 먼저 익히고 완전호흡인 쁘라나야마를 접근합니다. 또한 아사나 전에 관절 풀기를 꼭 합니다. 아사나는 준비자세, 시작자세, 유지자세, 돌아오는 자세, 이완자세를 적용합니다.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총동창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2005년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요가명상학과가 개설되었습니다. 당시 원장님께서 저에게 딱 맞는 학교가 생겼다고 추천서를 적어주셨습니다. 4학년 때 학생회장을 맡았고 그 계기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졸업 후에도 계속 학교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에 석사로 입학했고 지금은 박사수료를 했습 니다. 올해 원광디지털대학교 총동창회 동문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 다. 임기가 내년까지이며 학교와 학과에서 동문들에게도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더불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가의 매력은 무엇이며 자신만의 요가 철학이 있다면?

요가의 매력은 우리가 고민하는 삶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가는 ‘신비로운 삶의 지도’라고 하듯이 나의 삶을 내가 주도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며 그 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나의 살림살 이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저의 요가 철학은 ‘내면으로부터 인도받는 법’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수업에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서 끝없는 영감이 일어남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끝으로 요가에 대해 소회가 있다면 말씀?

요가를 만나게 된 인연이 고맙고 소중합니다. 처음으로 요가원에 인도해주신 스님, 저의 첫선생님으로 인연이 되신 선생님, 두 번째 인연으로 원광디지털대학 교에 추천서를 적어주신 선생님, 그리고 학교에서 가르침을 주신 많은 교수님, 요가의 인연으로 만나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선배, 후배, 도반들, 회원들, 너무나 고맙고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제 인도를 향하는 발걸음도 망설임이 없이 갑니다. 이러한 요가인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함께 해준 가족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요가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신 치유요가협회에 감사합니다. 휴식을 위해 여행을 하면서 요가수련도 겸하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ditor 이정직

photographer ​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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