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MPA 기대주 양다윤의 화려한 비상

알을 갓 깨고 나온 듯, 충만감 넘치는 몸과 생생한 시연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그녀. MPA 강사로 활동중인 ‘슈퍼 루키’ 양다윤의 아름다운 필라테스 향연이 펼쳐진다.

양다윤은 새내기다. 동덕여대 체육과를 갓 졸업했고, 이제 막 세상에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하지만 그녀와 필라테스와의 인연은 짧지 않다. 학문을 배우는 동안 이 특별하면서도 우아한 교정 치료 운동인 필라테스의 매력에 눈떴고, 학생 시절 MPA와 인연이 닿아 오랜 시간 차근차근 강사로의 계단을 밟아 왔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만개한 그녀의 매력을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3월 초순의 싸늘한 봄바람이 불 때, 햇살 가득한 스튜디오에 요가와 필라테스 경력 4년 차를 맞고 있는 양다윤을 불러 세웠다. 카메라 앞, 필라테스 기구가 도열한 그곳에서 양다윤은 기구와 씨름을 벌이기도, 때론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수십 번 동작을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그 열정은단 한순간도 내려놓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얻어낸 사진 속 그녀는, 완벽한 필라테스 그림이란 이런 것임을 우리에게 확인시켜주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그녀를 의자에 앉혔다. 운동을 할 때는 활기차고 씩씩한 그녀지만, 막상 얼굴을 마주 대하니 쑥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들릴까 말까한 느리고 조용한 목소리로 아직은 세상에 서기 부끄러운 꽃다운 스무 살 처녀의 기운을 풍긴다.
“처음엔 취미로 요가를 시작했어요. 원래 몸이 약했고, 자주 감기에 걸렸습니 다. 몸도 뻣뻣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보완을 위한 목적으로 요가를 시작했는 데, 제 스스로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몸이 좋아지는 체험을 하니 계속 하게 됐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필라테스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 가 트렌드인 것은 맞았지만, 원래부터도 재활 쪽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필라테스가 재활에 기본을 둔 운동이니 필라테스에 관심을 느낀 건 당연한 수순 이었습니다.”
수줍은 웃음을 짓고 있었지만 필라테스와 요가 전문 강사로서의 소견도 잊지 않는다.
“필라테스는 치료 목적으로 시작된 운동입니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밸런스를 개선해주기도 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우리 몸 어딘가 불편한 부분이 있을 때거기에 집중해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요가는 심적으로 편안해집니다. 나스스로를 컨트롤 하게 되고, 내 몸을 들여다볼 수 있기에 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양다윤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포부를 펼쳐보였다.

“현재 요가와 필라테스 둘 다 가르치고 있어요.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하고, 개인 레슨과 그룹 레슨도 합니다. 요가와 필라테스, 피티등 사람들은 저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하나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 세 가지 다 종합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릴렉스가 필요할 땐 요가를, 치료가 필요하면 필라테스 를, 힘과 근육을 원하면 피티를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선생님을 만났 고, 훌륭한 지도를 받았으니 저도 그 받은 만큼 되돌려줄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담담하게 자신의 계획을 들려주는 양다윤.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미래가 서서히 장밋빛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editor 김민정

photographer ​전재호

make-up 이예나
hair 헤리페리

cloth 메디테이션

 (주)비즈니스 보루네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