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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요가매트를 사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요가를 꾸준히 하다보면 집에서, 혹은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매트를 구입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매트를 구입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한다. 무수한 브랜드 속에서 말이다.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현명하게 매트 고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어느덧 요가패션이 되어 버린 요가매트. 사실 요가매트는 현대 요가인을 위한 산물이다. 요가의 기원인 인더스 문명부터 거슬러 올라가보자. 
고고학자 존 마샬경, 맥케이 등이 파키스탄의 펀잡지방에서 고대 유물을 발굴하던 중 기원전 2500~2000년경의 요가 행자의 모습을 한 최초의 조각품인 시바(Siva)의 상을 발견했다. 최고의 신이라 일컫는 시바가 요가행자들의 전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 조각상은 요가의 기원을 유추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신체와 심신 단련을 위해 요가를 수련했던 고대인들은 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바위, 풀밭, 혹은 짐승의 가죽 위에서 수련하곤 했다. 그 자리는 안정되어야 하며 너무 높거나 낮아서도 안됐다.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은 도심 밖을 벗어나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쉼이 필요해 들은 요가 아카데미에서, 집 거실에서, 혹은 회사 안에서 요가를 한다. 바쁘다고 무턱대고 맨 땅에 뺨을 댈 수 없지는 않는가? 그래서 수많은 요가매트가 전성기를 누리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미국은 2,100만 명의 요가인들이 요가를 수행 중이라고 한다. 이 많은 요가인구는 매트를 어떻게 고를까?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말이다. 
요가매트는 요가를 하면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잡아주며 허리통증이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시중에는 수많은 매트가 나와 있지만 우리가 일생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요가매트는 몇 개 되지 않는다. 잘못 선택한 요가매트는 주인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구입 후 고약한 냄새를 풍기거나, 저렴해서 구입했는데 얼마 안 가 뜯기거나, 매트가 미끄러워 동작이 부정확하게 나오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사나를 하다가 동작을 멈추고 다시 매트를 매만진다. 계속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같이. 

글 김민정 기자

포토그래퍼 전재호, 김준호

자료제공 아따산, 만두카, 제이드, 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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